한여름밤 안 그래도 더워서 잠을 설치는데 ㅜㅜ
며칠 전부터 매미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기 시작했어요
집이 3층이지만 앞 뒤로 나무들이 많아서 여름마다 곤욕을 치루네요 ㅜㅜ
처음에는 매미를 어떻게 죽이지?
나무에 약을 뿌릴까 라고도 생각해봤어요 너무너무 시끄럽거든요
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소음은 32-40db(데시벨)인데
매미 울음소리는 72-78db(데시벨) 이라더군요
왜 이렇게 시끄럽게 느껴지는지 알 것 같더군요 ㅡ.ㅡ;;
그런데 매미의 일생에 대해 알고 난 후 괜히 나쁜 맘먹은 게 미안해지더군요..
★매미의 수명은
참매미는 알에서 성충까지 보통은 2~3년 정도의 시간이 거리는 매미로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편에 속하는 매미입니다. 하지만 북미에 사는 “Magicada spp “라는 종은 유충 기간이 무려 17년이나 됩니다. 그래서 별명이 17년 매미입니다.
매미는 처음에는 유충으로 6~17년간 땅속에 있으면서 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라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이 되는 특이한 생태로 유명합니다. 번데기 과정이 없이 탈피 과정을 거쳐 바로 어른벌레가 되는 불완전한 변태로 성충이 된 후에도 나무의 줄기에서 수액을 먹습니다.
약 3년간의 애벌레 기간을 보내고 7월 즈음 나무 위로 올라온 굼벵이는 성충으로 우화를 합니다. 땅 위로 올라온 굼벵이는 바로 그날 우화를 합니다. 우화에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정도가 걸리기도 합니다.
약 2시간 정도 몸을 말리고 성충으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. 수컷의 경우 이렇게 우화를 한지 약 3-5일 후부터 울기 시작합니다. 야생에서의 매미 수명은 약 한 달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보통 일주일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데 이것은 인공적으로 우화를 시켜 수명을 알아본 결과에 의한 것입니다. 실제로 자연 상태에서는 약 한 달 정도 산다고 합니다.
그리고 매미는 어른이 된 후, 한 달 동안 살면서 짝짓기 등을 하고 알을 나무껍질 속에 낳고는 생을 마감합니다.
특히 매미들이 위험을 겪는 천적으로는 거미, 사마귀, 말벌 등이 있습니다.
★매미가 우는 이유
- 멀리 있는 암컷을 가까이 다가오도록 유인할 때 우는 유인 울음
- 다른 수컷이 방해해서 질투심으로 우는 방해 울음
- 적에게 잡혔을 때 강한 비명을 내어 적을 위협할 때 우는 경고 울음
매미가 우는 기간이 곧 짝짓기 기간입니다.
대체로 7-8월에 집중적으로 짝짓기를 하게 되는데 울음소리가 더 큰 수컷이 짝짓기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. 따라서 매미 수컷은 경쟁적으로 더 큰소리로 울게 됩니다.
이와 같이 매미는 암컷의 관심을 끌어서 대를 잊게 하는 데 있으며, 일기예보와, 다른 수컷이 내는 소리에 의한 교신음, 그리고 교미하기 전에 내는 짝짓기 음, 붙잡히거나 할 때 불안음으로, 소리를 냅니다.
특히 여름철에 사람이나 누군가가 매미에게 다가가면 매미들이 더 극성스럽게 우는 것입니다
시끄럽게 우는 곤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된 일생인 줄 알고 나니 측은해지는 마음까지 생기더라고요 ㅜㅜ
여전히 시끄럽긴 하지만 매미의 일생을 알고 나니 조금은 이해(?) 하며 참아지더라고요
어서 빨리 여름이 지나가길 바랄 뿐이죠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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